가난한 카톨릭 사제였던 비발디 (스테파노 디오니시)는 선천적으로 약한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 솜씨와 작곡 실력으로 피에타 음악학교의 교사로 임명된다. 그의 뛰어난 실력은 학생들을 베니스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만들고, 비발디의 이름을 조금씩 유럽 전역에 알리게 된다.
새로운 예술에 대한 비발디의 열정은 당시 베니스의 상류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오페라로 향하고,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그의 페르소나 안나 (아네트 슈라이버)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그를 유럽 전역 오페라의 흥행사로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오페라가 성공을 거둘수록 성직자의 신분을 벗어던진 비발디에 대한 베니스 교구의 분노는 깊어져만 가고, 병약한 몸과 천식은 그를 더욱 괴롭힌다. 그리고, 비발디를 둘러싼 음모와 배신은 점점 더 그를 압박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