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의 소녀 그레이시(칼라 슈로더 분), 한때 축구스타였던 아빠(더못 멀로니 분)와 학교 축구부 주장인 오빠 쟈니 그리고 두남동생과 함께 축구가족의 외동딸로 자랐다. 아빠와 남자 형제들은 축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의 축구광들. 그레이시도 누구 못지않게 축구에 대한 애정과 실력을 자부하지만 누구도 그녀의 열정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는 날 가족 중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하고 믿어주던 오빠 쟈니가 경기에 크게 패한 당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레이시는 자신의 우상이었던 오빠가 꿈을 이루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하자 그 꿈을 대신 이루기로 결심하고 가족들에게 축구를 하겠다 당차게 선언하지만 그녀에게는 자신의 꿈을 외면하는 가족과, 여자여서 안된다는 사회적인 편견의 벽이 가로막혀 시작조차 쉽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