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화가 에드와르 프렌호프는 알 수 없는 이유로 10년째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방황한다. 그런 어느날 그의 오랜 친구인 화학자 포버스의 주선으로 젊은 화가 니콜라스와 그의 연인 마리안느를 초대하는데, 니콜라스와 프렌호프는 서로의 작품세계에 호감을 갖는다. 그리고 프렌호프는 니콜라스와 마리안느를 본 순간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고 마리안느를 모델로 지목한다. 마리안느가 이 제안을 승낙, 그림이 완성되는 동안 프렌호퍼와 그의 아내 리즈, 니콜라스와 마리안느의 사랑과 갈등이 시작되고, 누드 모델이 된 마리안느와 화가 프렌호프는 예술의 승화점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 전개된다.